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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고시와 5급 공채 일반행정직 비교 – 시험 특징부터 전략까지

 

법원행정고시(법원행시)와 5급 공채 일반행정직(일반행정고시)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시험이야. 공무원 시험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로 손꼽히는 시험들이고, 2025년 기준으로 제도 변화와 최근 경향까지 반영해 볼게. 각 시험의 특징, 응시 절차, 시험 과목, 난이도와 경쟁률, 합격 후 커리어 차이를 정리하고, 어떤 수험생에게 어느 시험이 더 유리할지에 대한 전략도 함께 이야기해볼게.

 

 

 

 

법원행정고시 (법원행시)란?

 

법원행정고시는 대한민국 사법부에서 법원 사무관을 뽑는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야. 쉽게 말하면 법원에서 일하는 고위 공무원을 선발하는 시험이지. 행정부에서 시행하는 일반 행정고시와는 달리, 법원행시는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가 주관해. 그래서 응시 원서 접수도 사이버국가고시센터가 아닌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져.

 

시험 절차는 크게 1차, 2차, 3차로 나뉘어. 2025년부터 큰 변화가 생겼는데, 1차 시험에 PSAT(공직적격성평가)이 전면 도입됐어. 원래는 1차에서 헌법, 민법, 형법 세 과목 객관식 시험을 봤는데, 이제는 5급 공채처럼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의 PSAT로 대체된 거야. 헌법은 절대평가로 일정 점수 이상이면 통과하고, 민법·형법 객관식은 폐지됐지. 이 변화로 5급 공채와 법원행시 1차 시험이 같은 날 치러져서, 이제 두 시험을 한 해에 동시 응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어.

 

2차 시험은 논문형 필기시험으로, 전통적으로 법학 과목 위주로 진행돼. 헌법, 민법, 형법은 물론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등 주요 법률 과목들을 깊y 있게 서술형으로 시험 보는 거야. 과목 구성은 과거 사법시험과 비슷해서, 로스쿨 출신이나 변호사시험 준비생들이 법원행시 2차 준비를 병행하기도 해. 참고로 법원행시는 법원사무직렬등기사무직렬로 구분 모집하는데, 등기사무직은 2차 과목에 부동산등기법처럼 등기 관련 법이 추가돼.

 

3차 시험은 면접이야. 법원행시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공직 가치관이나 법원 행정 업무에 대한 이해와 적성을 평가해. 주로 개인 발표나 구조화된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되고, 법원 조직의 특성을 고려해 청렴성, 공정성 등을 중요하게 본다고 알려져 있어.

 

5급 공채 일반행정직(행정고시)란?

5급 공채 일반행정직, 흔히 행정고시는 행정부에서 각 부처의 사무관(5급 공무원)을 뽑는 시험이야.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매년 시행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 사이트)에서 원서접수를 받아. 모든 직렬 합쳐 매년 1만 명 이상이 지원하는데, 그 중에서도 일반행정직은 선발 인원과 지원자가 가장 많은 인기 분야야.

 

시험 절차는 법원행시와 마찬가지로 1차 PSAT, 2차 논술형, 3차 면접으로 구성돼. 행정고시는 오래 전부터 1차로 PSAT 3개 영역 시험을 치러왔어. 추가로 영어와 한국사는 각각 공인영어 성적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있어. 헌법 과목도 5급 공채 1차에서 60점 이상 받아야 하는 과목으로 포함되지. 즉 PSAT 성적으로 1차 합격자를 가리고, 헌법은 합격 여부만 판단하는 용도로 보는 거야.

 

2차 시험은 직렬별 전공 과목들을 논술형으로 보는 단계야. 일반행정직은 보통 5과목 모두 필수과목으로 보는데,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정치학, 인사·조직론 등 행정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다룬다고 보면 돼. 방대한 분량의 이론을 암기하고 자기 언어로 논술해야 해서 체력이랑 정신력이 모두 중요해.

 

3차 시험은 면접으로, 발표와 경험 면접으로 진행돼. 특정 주제에 대해 준비 후 발표하는 개인발표와, 지원자의 과거 경험이나 가상의 상황 대처를 묻는 경험·상황면접이 있어. 행정고시 면접에서는 정책 이해도, 논리적 표현력, 공직자로서의 국가관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대. 최종 단계인 만큼 점점 비중이 커지는 추세지.

 

 

 

난이도와 경쟁률 비교

두 시험 모두 최상위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시험 스타일이 달라서 느끼는 어려움이 다를 수 있어. 법원행시는 법학 전문 지식이 핵심이야. 특히 2차에서 헌법·민법·형법 등 여러 법률 과목을 깊이 있게 써야 하니, 방대한 법 조문과 판례를 숙지해야 하지. 법학 비전공자가 접근하기에는 확실히 문턱이 높아. 대신에 법대를 졸업했거나 로스쿨을 나온 수험생이라면 기존 지식을 활용해 유리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반면 일반행정직 행정고시는 범위는 넓고 과목 간 성격이 다양해. 행정법처럼 법률 과목도 있지만 경제학처럼 계산과 분석이 필요한 과목도 있고, 행정학·정치학처럼 암기와 이해가 요구되는 과목도 있어. 따라서 특정 한 분야에 특출나지 않더라도 종합적인 학습 능력과 전략으로 승부를 볼 수 있어. 다만 1차 PSAT에서 많은 지원자가 탈락할 정도로 난도가 높아서, 언어나 논리 퍼즐 훈련에 익숙하지 않으면 1차 통과가 쉽지 않아.

 

경쟁률을 보면, 법원행시는 매년 선발 인원이 매우 적어서 경쟁률이 기본 100대 1 이상이야. 2025년 기준 총 9명 뽑는데 지원자가 약 960명이라 107대 1 정도였어. 최근 법원행시 지원자는 조금씩 줄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지. 반면 일반행정직은 한 해 90~100명 가까이 뽑기 때문에 지원자 수에 비해 경쟁률은 40대 1 안팎으로 비교적 완만해. 예를 들어 2024년에 일반행정직은 98명 선발에 약 4,100명 지원해서 42:1 정도였어. 물론 숫자만 비교하면 법원행시 쪽이 훨씬 높지만, 법원행시는 응시자 풀이 작고 특수한 만큼 서로 간 실력 편차가 크지 않다는 점도 참고해야 해. 둘 다 뽑는 인원 대비 최상위 인재들을 가려내는 시험이라, 경쟁률 수치보다 공부 난도 자체가 높다고 볼 수 있어.

 

 

 

 

 

합격 후 커리어와 업무 차이

시험을 통과한 후 걷게 되는 커리어 경로도 사뭇 달라. 법원행시 합격자는 사법부 소속 5급 공무원(법원사무관)으로 임용돼. 처음에는 각급 법원의 행정과재판지원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법원 운영을 뒷받침하는 일을 해. 재판부의 기록 관리, 법원 인사나 예산 관리, 등기 행정 처리 등 법원 내부 행정이 주요 업무야. 법원 조직 내 경력을 쌓으면 법원행정처(대법원의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곳)나 각 고등법원 사무국처럼 더 높은 기관에서도 일할 수 있어. 다만 이 경로는 판사 등 법관이 되는 길과는 별개야. 법원행시 출신은 어디까지나 법원 행정 관리 전문가로 성장하는 거고, 재판 업무는 하지 않으니까 판사가 되려면 따로 법조 자격을 취득해야 해.

 

일반행정직 5급 합격자는 행정부 여러 부처의 사무관으로 임용되지. 합격 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합숙 연수를 거쳐, 본인 지원 부처나 시·도청 등에 배치돼. 예를 들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같은 중앙부처에서 정책 기획·집행 업무를 맡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행정을 담당하기도 해. 초임 사무관 시절에는 주로 실무 담당자로 일하면서 경험을 쌓고, 이후 과장(4급)으로 승진하고, 잘 하면 국장·실장급 고위공무원까지 승진하게 돼. 즉 국가 행정 전반을 이끌어가는 관리자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거지. 부처에 따라 업무 분위기나 전문 분야가 다르지만, 대체로 국민을 상대로 정책을 설계·운영한다는 점에서 법원행시 출신의 일과는 성격이 달라.

 

요약하면 법원행시 합격자는 법원 조직의 행정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고, 행정고시 합격자는 정부 부처의 정책 전문가로 성장하게 돼. 둘 다 5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고위직까지 갈 수 있지만, 일하는 분야와 조직 문화가 다르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해. 사법부는 전체 공무원 조직에서도 좀 더 엄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가 있고, 행정부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변화를 추진하는 역할이 많은 만큼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편이거든.

 

 

나에게 유리한 시험은? (응시 전략)

두 시험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본인의 전공, 적성, 그리고 커리어 목표에 따라 달라질 거야. 우선 법학 전공자나 로스쿨 출신이라면 법원행시가 장점이 있어. 2차 시험이 법률 과목 위주라 이미 쌓은 법학 지식을 십분 활용할 수 있고, 법조인을 목표로 했다가 방향을 바꾼 경우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지. 법원 조직에 대한 관심이 있고, 법률을 다루는 환경에서 평생 일하고 싶다면 법원행시가 잘 맞을 거야. 다만 이제 PSAT도 통과해야 하니, 법학에 강한 수험생이라도 따로 언어·논리 및 자료분석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

 

반대로 법 비전공자이거나 경제·경영, 행정학 등을 전공했다면 5급 행정고시가 더 자연스러운 선택일 수 있어. 다양한 과목을 폭넓게 공부해야 하므로 특정 전공 지식보다는 종합적인 이해력이 중요하거든. 평소 시사나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숫자나 논리 퍼즐에 거부감이 없다면 PSAT나 정책논술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야. 무엇보다 장차 중앙부처에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일에 보람을 느낄 것 같다면 행정고시를 고민해보는 게 맞겠지.

 

준비 기간기회비용도 고려해야 해. 법원행시는 선발이 적고 1차 일정까지 겹쳐서 한 해에 지원 기회를 분산시키기 어렵지만, 합격만 하면 소수 정예로 인정받으며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어. 행정고시는 선발 인원이 많아 그만큼 합격 가능성의 폭도 넓지만, 대신 경쟁자 수도 많아 꾸준한 장기전 대비가 필요해. ‘어느 시험이 더 쉽다’기보다는 내가 어디에 강점이 있고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고 결정하는 게 좋아. 한번 선택했다면 중간에 갈아타기보다 한 우물을 파는 걸 추천하고 싶어 (두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기엔 과목 부담이 너무 크니까). 주변 조언도 듣겠지만, 최종 선택은 스스로 납득이 될 때 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법원행시 & 행정고시 정보 출처 모음

공부하면서 도움 될 만한 공식 사이트, 유튜브 채널, 온라인 강의 플랫폼들을 몇 가지 소개할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원과 주요 인강 플랫폼을 섞어서 정리했으니 참고해봐.

 

출처 / 사이트명 특징 및 장단점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인사혁신처 공식) 5급 공채(행정고시) 공식 안내 사이트야. 시험 공고, 일정, 경쟁률 등 공식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원서접수도 여기서 하고, 합격자 발표도 공지돼. 단, 정보 제공 위주라 공부 방법이나 해설 같은 건 없어.
대한민국 법원 (법원행정처 시험정보) 법원행정고시 관련 공식 공고와 안내를 확인할 수 있어. 원서접수, 합격자 발표 등 일정 발표는 대법원 사이트 및 법원행정처 게시판에 올라와. 딱딱한 공고문 위주지만 그만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
법률저널 / 고시위크 (시험 뉴스) 공무원·고시 전문 뉴스 매체들이야. 법원행시와 행정고시의 최신 뉴스, 합격수기, 시험 분석 기사를 볼 수 있어. 경쟁률 통계나 출제 경향 같은 정보를 얻기 좋지. 무료 자료가 많지만 기사형 광고도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해봐.
합격의 법학원 (온라인 강의 플랫폼) 법원행시 및 각종 전문자격 시험 강좌로 유명한 학원이야. 헌법, 민법 등 2차 과목부터 PSAT까지 전문 강사진의 인강을 제공해. 법원행시 준비생 커뮤니티도 있어서 정보 공유가 활발해. 다만 유료 강의라 비용 부담이 있고, 스스로 계획 세워 수강해야 해.
윌비스 한림법학원 사법시험 시절부터 유명한 한림법학원의 전통을 이어받은 학원으로, 5급 PSAT과 법원행시 강의를 모두 개설하고 있어. 영역별 스타 강사들의 강의를 현장 또는 인강으로 들을 수 있고, 자체 모의고사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어. 학원 강의라 체계적이지만 비용이 크고 서울에 몰려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해.
베리타스 (VERITAS)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시험 대비로 잘 알려진 학원이야. 언어논리, 자료해석 분야 등에 특화된 커리큘럼과 교재를 제공하고, 유튜브로 OT 강의도 무료 공개해. PSAT 전문 강사진으로 유명하지만 강의료가 비싸고 강의 스타일이 다소 스파르타식이니 자기에게 맞는지 따져봐.
유튜브 합격 수기 영상 유튜브에 “행정고시 합격 수기”나 “법원행시 공부법”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전년도 합격자들이 올린 영상들이 많아. 선배들의 공부 비법, 면접 후기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지. 다만 어디까지나 개인 경험담이라, 그대로 따라하기보다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게 좋아.
수험생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디시인사이드 등) 네이버 카페 “행정고시 스터디”나 디시인사이드의 관련 갤러리에서 수험정보를 얻을 수 있어. 모르는 걸 서로 물어보고 답하거나, 자료를 공유받기도 하지. 특히 멘탈 관리나 공부 슬럼프 극복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건 좋은 점이야. 하지만 익명 게시판 특성상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많으니 선별해서 활용해야 해.

이렇게 각종 정보 출처를 잘 활용하면 공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야. 공식 일정과 규정은 반드시 공식 채널로 확인하고, 합격수기나 강의는 참고하되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기억해. 긴 글 읽느라 고생했고, 부디 자기에게 맞는 길을 찾아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진심으로 응원할게!